겨울바다의 자동차 이야기/W140 이야기

W140 S320L 96년식 애마의 CPS 2차 수술대 오르다..

겨울바다(윤성문) 2017. 10. 1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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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일 크랭크 포지션 센서(E.Z.L)오류로 수술대에 올랐지만 대체품의 인식 불량으로 추석 연후 끝나고 재작업하기로 하고 돌아왔었죠.

제 차량에 장착되는 원 품번의 센서가 도착했다는 전화를 받고 예약 잡아 어제 금요일 2차 수술대에 올랐습니다.

3시 30분 센터에 도착하여 20여분 지난후 리프트에 올랐갔습니다.


수술대에 오른 애마의 뒷모습니다..

아파서 수술대에 올라가있는 모습이 안타깝네요...

대체품은  사각 큰 박스에 안전하게 들어있더만 원래 품번의 센서는 비닐봉지에 들어있네요...ㅎㅎㅎ

박스가격이 10만원인가봅니다.

이전 부품보다 정확히 10만원 저렴합니다...

이전에도 이런 경험이 있는데 같은 부품이라도 박스에 포장되어 있는 부품이 비닐포장 부품보다 항상 비싸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신기한것 모양 길이 다 같고 품번 2자리만 다릅니다...지난번에 올렸듯이 EPC상으로 상호 대체가능으로 나옵니다.

그런데 왜 가격이 10만원이나 차이가 나는지....의문입니다.

이번 장착할 부품은 15년 27주에 생산된 놈이네요...저번 작업때 대체품은 12년 생산제품이였구요...

보쉬제품입니다. 루마니아에서 생산것이네요..

20년간 수고한 녀석입니다...

신품 장착하고 분리한 구품입니다.

95년 34주차에 생산된 녀석이네요...

생산국은 독일입니다..

새로 부품을 교체한후 시동을 걸었습니다..

1차 크랭키만 되고 시동이 안걸립니다...

속으로 미칠것 같았습니다...뭐라 말도 못하겠고...

진단기 몰려 폴트코드 확인 L5 E.Z.L 응답이 없다고 떠있습니다.

다시 크랭킹 시동이걸렸다 바로 꺼집니다.

신입 정비기사가 작업했는데 지난번 작업했던 주임기사에게 가서 도움을 요청하더라구요.

주임기사 와서 3차크랭킹,4,5,6차 시동이 걸렸다 바로 꺼집니다.

주임기사분이 CPS쪽 배선을 만지고 7차 크랭킹 시동일 터집니다.

여기서 머리가 복잡해집니다.

주임하고 차량 증상에 대하여 1시간 정도 토론을 합니다.

엔진 메인배선에 문제가 있는것 같다.. 그럼 시동이 터진이후 왜 시동상 아무문제없고 열간시만 시동이 걸리지 않는가 그리고 일상적 주행에선 왜 문제가 없는가.

배선이 오래되었으니 문제가 발생할수도 있겠지만 배선상 문제라면 같은 문제가 항상 일어나야하는건 아닌가 열간시만 배선에 문제가 생긴다 물런 그럴수도 있겠지만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되는 부분이다.

열간시만 배선 합선이 일어난다 논리적으로 설명이 안된다.

차량을 한동안 맞겨두면 찾아보겠단다...하지만 센터에 차량을 맞겨둔다고 점검을 하지않는다.

밀려드는 차량나두고 점검할리가 없다...이전에도 차량을 맞겨봤지만 통상 점검이외에는 하지않는다 그냥 시간만 보내는 것이다.

엔진 메인 배선 가격을 알아보니 152만원이라고 한다....ㅎㅎㅎ......

이러저런 배선문제에 대하여 토론하다 퇴직한 정비센터장분에게 전화를 해본후 그분께 한번 가보라고 조언해준다.

차후에 같은문제가 계속되면 한번 방문해볼생각이다...아니면 20년된 엔진메인배선을 교체해볼까 한다.

시통이 터진후부터는 시동성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이제 열간시 시동이 잘터지는지 확인해봐야한다....

열간시 시동성 확인한후 다시 글을 올릴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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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래된 녀석을 봤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이 종전 후 1947년에 코드명 w136시리즈(170V 모델)인것 같습니다..

상태 정말 좋더라구요....멋진 바디라인 정말 한동안 이리저리 둘러봤습니다..

진정한 클래식의 내부모습입니다....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수리 마치고 오링필터랑 에어크리너 뒷번호판 가이드를 구입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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